최근 50세 미만에서 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영국 세계암연구기금 연구진이 NHS(영국 국민보건서비스) 암 진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25~49세의 여러 암의 발생률이 1990년대 초반부터 2019년 사이 24% 증가했다.특히 50세 미만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률은 2001~2023년 네 배로 늘었으며 대장암,신장암,자궁암 발생률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젊은 층의 암 증가에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가장 먼저 지목되는 것은‘비만’이다.영국 암연구소는 비만을 50세 미만 암 증가를 설명하는 강력한 단서로 꼽았다.런던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진은 “20~49세에서 증가한 11가지 암 가운데 대부분이 과도한 체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여러 암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식습관’도 영향을 줄 수 있다.베이컨,햄,소시지,살라미 등 가공육을 많이 먹는 식습관은 특히 대장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붉은 고기를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식이섬유가 부족한 식단도 주의해야 한다.반면 통곡물,렌틸콩,과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과 등푸른생선이나 베리류 등 항산화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운동 부족’과‘수면 부족’도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대장암,유방암,자궁암 등 여러 암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NHS는 성인에게 일주일에 중강도 운동 150분 또는 고강도 운동 75분을 권고한다.또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 연구팀이 50세 이하 성인 약 1800만 명을 분석한 결과,불면증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년 내 유방암 발생 위험이 세 배 높았다.하루 7~8시간 규칙적으로 수면하는 게 바람직하다.
‘흡연’및‘음주’역시 암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요인이다.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담배는 전 세계적으로 예방 가능한 암의 주요 원인으로,전체 신규암의 약 15%가 흡연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알코올 역시 최소 일곱 가지 암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유전,환경,생활 습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현재로서는 특정 요인이 젊은 층의 암 증가를 직접 일으킨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결국 금연,
슬롯 소리절주,운동,균형 잡힌 식사 등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