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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Qian은 물개가 실패했다는 것을 알고있었습니다 .‘암살자(들)’둘러싼 논란 14일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찾은 영화인
긴급 기자회견 열고 “영화를 정쟁 도구 삼지 마라”
보수·진보 정당 현수막 맞불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시(시장 전재수)가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보수 정치인들의 공세에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영화인들이 직접 나서 목소리를 냈다.행사장 인근에서는 보수 정당과 진보 정당의 현수막 경쟁이 붙었다.
영화인들은 지난 8일 오전 부산 해운대 이벤트광장에서 '암살자(들)'(감독 허진호)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고,관객의 판단을 정치가 대신하지 말라"는 공동입장을 발표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지영·이명세·김홍준 감독,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윤성은 영화평론가,백재호 감독,전찬일 영화평론가 등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앞서 국민의힘 등 보수 정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인 육영수 전 여사의 피격 사건을 각색한 영화 '암살자(들)'를 두고 역사 왜곡 등을 주장하며 상영 중지,영화제 초청 철회 등을 요구했다.감독 등 제작진은 해당 영화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허구적 상상이라고 해명했지만,보수 진영의 거센 반발 끝에 지자체 지원을 받은 일부 지역 상영관의 상영이 중지되기도 했다.반면 개막작 선정 철회를 요구받은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측은 "제작진의 창작적 비전을 존중하며,본 작품은 변함없이 개막작으로 상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쟁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로도 번졌다.신변 위협을 받은 감독,배우 등이 영화제 참석을 취소했고,예정된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단,배우 박해일은 임순례 감독의 마스터톡에 함께하며 부산을 찾았다.
BIFF가 열리는 부산 영화의전당 인근에는 보수 정당과 진보 정당의 현수막이 붙었다.우리공화당은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측면에 "'암살자(들)' 패륜적 역사왜곡!쓰레기를 용서하지 않겠다!"는 현수막을 걸었고,오프라인 pc게임 추천진보당은 "영화도시 해운대에서 영화인과 싸우는 주진우가 부끄럽다!"는 현수막을 영화의전당 정면에 게시했다.주진우 국민의힘(부산 해운대구갑) 의원은 '암살자(들)'을 향한 비판을 넘어 인신 공격 등 수위 높은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BIFF 참석을 위해 모인 영화인들은 공동입장문을 통해 '영화에 대한 비판'과 '역사적 해석을 둘러싼 논쟁'은 가능하지만,논쟁의 범위가 감독과 배우,제작사와 투자기관,공공기관,극장과 학교,해외영화제의 상영 문제로까지 확대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특정 영화에 대한 찬성이나 반대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찬성이든 반대든,정치가 작품의 의미와 관객의 판단을 대신하지 말라"고 했다.이와 함께 △영화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 것 △공적 권한을 정치적 압박의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 것 △관객이 영화를 직접 보고 판단할 기회를 남길 것 등을 요구했다.
특히 작품의 의미와 제작 의도를 정치가 먼저 규정하고 관객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또 국민의힘 측의 국정감사와 자료요구 등 공적 권한 행사에 대해 "공적 권한은 정치적 압박의 도구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BIFF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것에 대한 영화인 측 대응은 영화제 종료 후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BIFF는 '암살자(들)' 참여자들이 보수 및 극우 세력의 압박 끝에 행사를 취소한 것과 관련해 "제작진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만 밝혔다.
반면 심사위원장인 장이머우 감독은 "'암살자(들)'을 둘러싼 상황을 전해 들었다"며 "역사적 진실과 창작의 관계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로 표현하거나 짧은 시간 내 해답을 찾기 어렵다.하지만 창작은 창작이다.반드시 진실과 사실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정주리 감독 역시 "영화가 어디서 시작하고 길어 올려졌든 간에 영화를 만든 사람은 책임을 진다.자신이 만든 세계니까 그렇다.관객을 만나 비판도 듣고 공감도 듣는 다양한 의견을 기대하면서 영화를 만든다.그 작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이라고 전했다.
한편 '암살자(들)'은 추석,개천절 연휴 흥행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한글날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하루 동안 16만명을 동원하고 흥행 상승세를 보였다.누적 관객수는 274만5841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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