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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 올 뉴 아반떼'
차체부터 한층 커져 거의 중형
입체적 라디에이터 그릴 강렬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시스템도
현대자동차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8세대 모델 '디 올 뉴 아반떼'가 창의적인 디자인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앞세어 다시 한번 국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아반떼는 1990년 엘란트라를 시작으로 계보를 이어와 36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 1600만대를 돌파했다.국산 승용차 단일 차종 가운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이다.
8세대 아반떼는 차체부터 한층 커졌다.전장 4765㎜,전폭 1855㎜,휠베이스 2750㎜로 준중형 세단을 넘어 중형 세단에 가까운 크기를 확보했다.
외관은 직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역동적인 인상을 강조했다.전면 유기발광다이오드(LED) 램프 바에는 수평·수직 요소를 조합해 현대자동차의 'H'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구현했다.입체적인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양 끝의 헤드램프,에어 커튼도 강렬한 인상을 더한다.
측면에서는 C필러와 분리한 쿼터글래스가 눈길을 끈다.굴곡진 차체 면과 날카로운 직선을 함께 사용하고 두꺼운 사이드 가니시를 더해 부드러움과 역동성을 동시에 표현했다.
후면 디자인도 개성이 뚜렷하다.별도의 스포일러를 장착하는 대신 트렁크 리드 자체를 위로 치켜올린 형태로 다듬었다.중앙부에는 굴곡을 강조한 선을 넣고 긴 리플렉터를 배치했다.머플러가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디퓨저를 설계해 간결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의 핵심은 디지털 경험이다.계기판은 디지털 방식으로 구성했으며 센터에는 14.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를 겨냥한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했다.
더블 D컷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고 전자식 변속레버는 스티어링 칼럼으로 옮겼다.센터터널에서는 스마트폰 2대를 동시에 무선 충전할 수 있다.알루미늄 소재의 브레이크·가속페달과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적용했다.커진 차체를 기반으로 2열 공간도 여유를 확보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0과 1.6 하이브리드로 구성된다.시승차인 가솔린 2.0 인스퍼레이션은 최고출력 149마력,최대토크 18.3㎏f·m의 성능을 낸다.
시동을 걸면 약 600rpm의 공회전 영역에서 실내로 전달되는 소음은 크지 않다.가속페달 답력은 비교적 가볍고 출발할 때 차체 움직임도 경쾌하다.일정한 속도로 주행할 때는 엔진룸과 차체 하부,창문 주변에서 유입되는 진동과 풍절음을 적절하게 억제한다.
승차감은 편안한 성격에 가깝다.스포츠 모드에서 속도를 높이면 자연흡기 엔진 특유의 부밍음이 실내로 전달되지만 과도하게 무겁거나 자극적이지 않다.최고출력 149마력의 성능은 일상적인 도심과 고속도로 주행에서 준중형 세단에 필요한 수준의 가속력을 제공한다.
주행 환경과 운전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수치지만 가솔린 2.0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준중형 세단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효율성도 준수하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신형 아반떼의 변화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기능이다.글레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목적지 설정과 실내온도 조절,날씨 확인 등을 자연스러운 대화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주행 중에는 실시간 운행 데이터를 디스플레이에 표시한다.차량 주변의 앞뒤와 좌우 교통 흐름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의 상황 인지를 돕는다.
안전·편의장비도 대폭 확대했다.1열 센터사이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총 10개 에어백을 적용했다.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차로 유지 보조 2,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기능도 갖췄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와 기억 후진 보조,t슬롯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도 적용해 일상적인 운전과 주차 과정에서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트림에 따라 2398만~3152만원이다.1.6 하이브리드는 3042만~3699만원으로 책정됐다.
[추동훈 기자]